스페인에서 집 구하기

언제나 그렇듯이 집piso 구하는 일은 중요하지만 발품을 팔아가며 조건에 맞는 집을 찾기란 상당히 피곤한 일입니다.

일단 인터넷(idealista, fotocasa) 등을 통해 매물을 자신의 조건에 맞춰서 검색을 합니다.

두 사이트는 많이 이용되는 사이트인데요, 개인적으로 idealista가 매물도 더 많고 사용하기도 편리한 것 같습니다. 

>> 그럼 먼저, 관련 용어들부터 정리해 봅시다. 

• Comprar 구입
• Alquilar 임대
• Compartir 공유(share house)
• Fianza 보증금
• Gastos de comunidad 관리비
• Luz, agua 전기, 수도
• Piso exterior/interior 건물 바깥쪽(길가)에 있는, 건물 안쪽에 있는
• Obra nueva 신축
• reformado 리모델링된
• Atico, Semi-sotano 가장 윗층집, 반지하
• Armario empotrado 붙박이장
• Amueblado/equipado 가구가 배치된
• Con ascensor 엘리베이터가 있는

매물들을 보시면 내놓은 사람 연락처와 이름이 있습니다.

• Particular - 개인이 내놓은 매물입니다. 
• Profesional - 부동산 중개업체에서 내놓은 매물입니다. 

두 가지가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개인이 내놓은 매물은 중개 수수료가 들지 않아 더 저렴하지만 집주인도 자기 생활이 있기 때문에 연락이 잘 안되거나 약속 잡기가 조금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계약 처리 등의 업무를 스스로 신중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중개업체를 통해 집을 구할 때에는 1달 치 집값이 수수료로 듭니다. 아주 드물게 1/2을 요구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보증금은 보통 1~3개월치 집값입니다. 만약 월 500유로의 집을 임대하고 보증금이 1달치라면 

처음에 드는 금액은 첫달 집값 500+보증금 500+수수료 500 해서 1500유로가 듭니다. 

그런데 señal이라고 해서 일종의 계약금 같은 것이 있습니다. 

중개사와 집을 보고 나서 맘에 들어 결정을 했다면 바로 사무실로 가서 현금으로 señal을 내야 합니다. 보통 300유로 안팎정도입니다. 

여기에 세금까지 더해져서 총 1800유로+세금@을 내야 하는 것이죠.

스페인은 전기 수도 요금이 비싼 편입니다. 물론 사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2인 가정 기준으로 보통 150~250유로 사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2달에 한번씩 납부)

그래서 드물긴 하지만 전기 수도 요금이 월세에 포함된 집을 구하면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유학생 분들의 경우, 혼자 사는 것 보다는 쉐어하우스를 구하는 게 여러모로 편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집 보실 때 동네도 잘 보셔야 합니다.

동네에 집시나 남미 사람들 또는 동유럽 사람들이 많으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이건 아직 딱 봐서 분간이 한번에 안가기는 한데.. 

아무튼 한번 살기 시작하면 하루이틀 머무는게 아니므로 신중하게 고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