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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1.

스페인어 기초 문법(9) 인칭대명사

올라 여러분,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칭대명사에 대해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확히는 직접/간접 목적격 인칭대명사에 대해서인데요, 용어가 조금 어렵죠?
용어는 지금 신경쓰지 마시고 천천히 읽다보시면 아, 이런걸 말하는거구나 하고 이해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직접 ~ 인칭대명사

me, te, lo, nos.. + 동사
(앞에서 언급된)누구누구를, 무엇을.. (사람, 동물, 사물)

Yo amo a mi gato. -> Yo lo amo.
난 내 고양이를 사랑한다 -> 난 그(것)를 사랑한다.

No veo la llave. -> No la veo.
열쇠가 안 보여. -> 그거 안 보이는데.

me = a mí
te = a tí
lo = a él, a usted
la = a ella, a usted
nos = a nosotros/as
os = a vosotros/as
los/las = a ellos/as


** 남미에서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tu 대신 usted를 쓰지만, 스페인에서는 주로 격식이 필요한 자리(공적인 자리)나 아예 모르는 사람인 동시에 나이가 좀 있는 상대에게만 usted를 쓴다.


Yo no lo conozco. (no conozco a él)
나는 그를 모른다.

Quieres a tus gatos? - si, los quiero.
네 고양이들을 사랑하니? - 그럼 사랑하지.

Os quiero!
너희들을 좋아해!(사랑해)

Me amas? - si, te amo.
날 사랑해? - 응 너를 사랑해.

** 간단하게 알아보는 querer와 amar의 차이

가족, 친구 등의 사이에는 querer를, 연인같이 더 깊은 사이에는 amar를(querer로 물론 가능) 쓴다.
좋아하는 음식, 장소 등에도 amar를 쓴다. 이런 경우 querer는 ‘원하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맨 처음 예문에서는 고양이에게 amar를 썼는데 그만큼 무척이나 사랑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즉, amar는 무언가 enamorarse 한 것들에 쓰일 수 있다.


a mí, a tí.. 와 me, te 등을 같이 쓸 때.

앞에서 me는 a mí를 의미한다고 했죠? 그런데 간혹 얘네 둘이 한 문장에 동시에 등장할 때가 있습니다.

1) 대상을 명확히 하기 위해
Ayer las vi a ellas en la calle.
어제 누구를 길에서 봤다? => 어제 그녀들을 길에서 봤다.

2) 대조됨을 나타내기 위해
El profesor ama a sus alumnos pero ellos no lo ama a él.
그 선생님은 학생들을 사랑하지만 학생들은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

3) 강조하기 위해
a mí me gusta el azucar. 난 설탕을 좋아해. (다른 사람들은 설탕이 싫더라도, 나는 좋아해)




그럼 이제 간접 ~ 인칭대명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접 ~ 인칭대명사

me, te, le, les + 동사
~에게, 한테..

Yo he regalado un reloj a Virginia. 난 비르히니아에게 시계를 선물했다.
-> Le he regalado un reloj. 난 그녀에게 시계를 선물했다.

He preguntado a Jesús por su salud. 난 헤수스에게 그의 건강에 대해 물어봤다.
-> Le he preguntado por su salud. 난 그에게 그의 건강에 대해 물어봤다.

me = a mí
te = a tí
le = a él, a ella, a usted
les = a ellos/as


a mí, a tí.. 와 me, te 등을 같이 쓸 때.

마찬가지로 a mí와 me.. 가 한 문장에 동시에 등장할 때가 있습니다.

1) 대상을 명확히 하기 위해
Le has dicho la verdad a ella?
그녀에게 사실을 말했니? (누구에게? => 그녀에게)

2) 강조하기 위해
Te ha dado el dinero? - a mí no me ha dado nada.
너에게 그가 돈을 줬니? - 나한테는 돈을 안 줬어.
(아마 다른사람한테는 줬을지도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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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직접~인칭대명사와 간접~인칭대명사가 한 문장에 동시에 들어갈 때가 있는데요. 다음의 예문을 먼저 보겠습니다.

Le has dado el regalo a Juan?
a Juan -> le
el regalo -> lo
=> Le lo has dado?

먼저 해석을 해보겠습니다.
le가 이미 Juan을 가리키고 있는데 a Juan? 하고 한 번 더 등장했죠?
앞서 배운 a mí 형태 기억하시죠? mí 대신 Juan이 들어간 거에요.
대상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 두 번이나 가리키게 되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얘기를 나누는 두 사람이 이미 Juan과 regalo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는 el regalo 또한 lo(그것)으로 바꿀 수 있겠죠? 그럼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짧게 바꿀 수 있습니다.
Le lo has dado? (그에게 그걸 줬어?)
그런데 le lo를 같이 발음하기가 어려웠는지, 잘 못알아 듣는 일이 많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직,간접 인칭대명사를 동시에 써야될 땐 le 대신 "se"로 바꿔서 쓰기로 했답니다.

Se lo has dicho? si no, pues, díselo.
그에게 그걸 말했어? 아니라면, 그에게 얘기 해.

se역시 처음 언급하는 사람이나 대상을 명확히 할 때 a ella, a ellos 같이 직접~인칭대명사와 같이 쓰일 수 있습니다.
ex) Se lo he enseñado + a ellos. 나는 그들에게 그것을 가르쳐 주었다.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무슨 무슨 인칭대명사 이런 복잡한 용어는 머리를 복잡하게 합니다.
깨끗이 잊어버리시고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은 정확히 알아두셔도 좋습니다 😁), 인칭대명사는 그냥 사람이나 사물을 직접 가리키지 않고 돌려서 가리키는 (그, 그녀, 그사람, 그거) 것이구나라는 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걔한테 그거를~ 이렇게 둘 다 간접적으로 가리킬 땐 걔(le, lo) 대신 se를 쓴다는 것도 기억해 두세요.

그럼 이번 공부는 여기서 마무리 하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재귀동사를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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