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여러분, 이번 포스팅에서는 많은 분들이 스페인어에서 가장 공포스러워
하시는 것 중 하나인 재귀동사에 대해서 공부해보겠습니다.
다른 문법용어와 마찬가지로 재귀동사도 무슨 말인지 잘 와닿지 않는데요,
재귀동사란 '어떤 행위가 자기 자신 또는 그 행위를 하는 주체(주어)에게
다시 미치는 것'을 말합니다. 간단하게 줄이면 자기 자신을 위해 하는 어떤
행동을 말합니다.
lavarse, ducharse 같은 이런 재귀동사들은 재귀대명사와 같이 쓰이는데요
재귀대명사는 me, se, te, nos, os 이런 것들을 의미합니다.
lavarse에서 'se'에 해당하는 부분이 주어의 인칭에 맞는 재귀대명사로
변한다는 이야기입니다.
me 나
te 너
se 그, 그녀, 그들..
nos 우리들
os 너희들
laverse 동사를 통해서 단순동사와 재귀동사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lavar = 씻기다 (다른 사람 또는 사물을 씻는 것)
lavarse = 씻다 (행위의 주체가 자신의 몸을 씻는 것)
이렇게 보니까 어떻게 다른지 확실히 감이 오시죠?
Me lavo el pelo. 난 머리를 감는다.
위 예문에서 다른 사람의 머리를 감길 때는 단순동사로 쓰였고, 내가 내
머리를 감을 때는 재귀동사 형태로 쓰인걸 알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me lavo mi pelo가 아니라 me lavo el pelo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일 하기 위해 가운을 입는다. (일 할 때 가운을 입고 한다)
Qué vestido te vas a poner
esta noche? 오늘 밤엔 어떤 드레스를 입을거야?
빈번하게 쓰이는 재귀동사
lavarse 씻다
bañarse 목욕하다
sentarse 앉다
acostarse 눕다, 잠자리에 들다
afeitarse 면도하다
ducharse 샤워하다
despertarse 깨다
secarse 말리다
peinarse 머리빗다
maquillarse 화장하다
vestirse/desvestirse 옷을 입다
quitarse 떼어내다, 제거하다
casarse 결혼하다
ponerse 옷, 모자, 양말 등을 입다, ~가 되다
이런 재귀형식은 문맥에 따라 상호간에(서로 ~하다)의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후안과 아나는 서로 무척 사랑한다.
Mis hijos se odian.
내 아이들은 서로 싫어한다.
Nos vemos pronto.
우리 곧 보자(만나자) = 잠시 후에 보자. = 곧 다시 만나자.
둘 이상의 사람 또는 사물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se, nos, os 같은 복수형식의 재귀대명사만 쓰입니다.
또한 무인칭의 의미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무인칭 = 주어가 없는, 일반적인 것을 말할 때
무인칭 형식은 se 뒤에 3인칭 단수 동사가 옵니다.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잘(양질의 음식을) 먹는다.
Se vive muy bien en una casa grande.
커다란 집에서는 매우 잘 산다.
Cómo se dice esta frase en español?
이런 문장은 스페인어로 뭐라고 말해요?
Se puede entrar antes de las nueve.
9시부터 들어갈 수 있습니다.
Todavía no se sabe quién es el ladrón.
아직 누가 도둑인지 아무도 모른다.
이번 시간에는 이렇게 어떤 행위가 주체에게 다시 미치는 재귀동사와, 어떤
행위가 서로에게 미치는 상호 형태. 그리고 무인칭 형태까지
공부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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