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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 4.

북한 시민권을 가진 스페인 사람, 그리고 평양카페

요새는 카탈루냐 독립 문제가 스페인의 큰 이슈입니다.
얼마 전까지는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일본 너머로 쏘면서 뉴스에서는 항상 북한 관련 소식이 나오곤 했습니다. 여전히 북한의 위협은 현재진행형이지만요.



출처 http://www.lavanguardia.com/gente/quien/20150222/54426401702/alejandro-cao-benos-norcoreano-emprenyat.html


북한 얘기가 나오면 스페인에서는 이 사람을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름하여 Alejandro Cao de Benós,
스페인과 북한 양쪽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북한에서 어떤 지위에 있고 뭐 하는 사람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스페인 내에서 유일한 북한추종자로 유명합니다.
얼마 전 티비에 나와서는 북한이 핵을 가지는 것은 정당한 것이라며 핵실험을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에 의해 시리아나 이라크처럼 된다면서 말이죠.



출처 https://informe21.com/gastronomia/el-pyongyang-cafe-un-aliado-de-corea-del-norte-en-espana


심지어 바르셀로나에서 약 100km 떨어져 있는 타라고나라는 소도시에 북한을 테마로 한 '평양카페'를 열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를 대충 보니 이 사람은 해외에 문을 연 최초의 북한테마 카페라는 자부심이 대단해 보입니다. 이 평양카페는 사실상 북한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일성, 김정일 사진이 걸려 있는 것은 물론 북한관련 서적도 있어서 누구나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행인 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사고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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