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간 곳은 artemisa라는 곳입니다.
도착하기 30분쯤 전에 예약 전화를 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었습니다.
저번에 갔던 humuseria보다는 메뉴 종류가 더 다양해 보였습니다.
artemisa가 있는 골목에 la cabaña argentina라는 아르헨티나 레스토랑도 있는데 고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고기파인 저는 내심 아르헨티나 레스토랑으로 가고 싶었지만 그러면 와이프가 먹을게 없으니 뭐든 먹는 제가 양보하기로 했습니다.
고기 좋아하신다면 la cabaña argentina 가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선택장애가 있는 저는 편하게 menu del dia를 골랐습니다.
menu del dia는 12,90유로입니다.
entrante로 나온 샐러드 |
메인 메뉴 |
일반 메뉴- 라자냐 |
후식- 초코&치즈 케익 |
항상 느끼는 거지만 menu del dia 시켜서 혼자 먹기는 힘들더군요.
에피타이저는 스페인에서 엔뜨란떼entrante라고 부르는데 엔뜨란떼만 먹어도 벌써 배가 불러옵니다. 그러니 두 분이 가신다면 menu del dia 하나랑 보통 메뉴 하나 시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 참고로 우리가 부르는 '메뉴판'은 까르따carta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메뉴 달라고 하시면 '?' 같은 반응을 보일 수 있으니 까르따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artemisa의 까르따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로!
http://restaurantesvegetarianosartemisa.com/la-carta-vegana-restaurantes-vegetarianos-artemisa
제가 골랐던 메인음식은 4가지 종류가 조금씩 한 접시에 나오는 건데 빠에야도 괜찮았지만 특히 함박스테이크가 제일 괜찮았습니다. 피자는 뭔가 빠진 맛이었고(고기가 없으면 제대로 된 맛이 안 난다는 제 철학에 따른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호박찜은..
그래도 마드리드에서 유명한 곳이니만큼 채식주의자분들은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육식주의자의 채식 레스토랑 소개였습니다.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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