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3부작 중 마지막, 피잣집:
'masa madre'
어쩌다 보니 맛집 포스팅이라고는 달랑 3곳 올렸을 뿐인데 다 채식 레스토랑이 되었네요.
원래 맛집 소개 컨텐츠는 계획에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고요.
그냥 외식할 기회가 되면 한두곳씩 간단히 포스팅하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라고 썼지만 이미 아주 오래전이 되어버린;) 간 피잣집도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제 입맛에 채식음식은 항상 뭔가 빠진 맛이 나곤 하는데요. 역시 이 피자도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긴 했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채식'만 붙으면 왜 항상 올라가는지요. 여행 중 피자가 땡기신다면, 그리고 채식주의자가 아니시라면 telepizza에서 바베큐 피자를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더 맛있고 가격도 싸거든요 ㅎㅎ.
아주 맛있었던 고로케 |
토핑으로 사용된 것은 일명 '콩고기' |
그런데 스페인 피잣집들은 타바스코 소스를 구비하고 있지 않아서 한때는 밖에서 피자 먹으러 갈일이 생기면 타바스코를 싸들고 다닌 적도 있었습니다. 요샌 매운 음식을 거의 안먹다 보니 타바스코도 멀리하게 되었지만요.
와이프가 생각보다 오랫동안 채식생활을 유지하고 있네요. 몇 주 하다 말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다음엔 먹음직스러운 고기를 먹으러 갈 일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주소 : C. san marcos 17,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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