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형식으로 이 시리즈를 하면서 한계를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일단 무언가를 가르친다는 일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임을 알았고, 내가 정말 더 많이 잘 알아야 가르칠 수도 있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가르치는 게 최고의 공부다라는 말에 자극 받아 강좌형식으로 시리즈를 만들었는데, 가르치기 전에 내가 많이 알고 그 다음에 가르치면 더 깊이 배울 수 있다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에 걸려 쉬는 동안 다음엔 무슨 컨텐츠를 하지 많이 고민을 해봤는데
제 채널의 구독자 분들이 듣기 말하기를 어려워하시는 것 같아서 최대한 연습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신문 등에서 아티클을 하나 골라서 와이프가 읽는 걸 녹음 한 후(듣기)
저는 독해를 하고 나온 어휘들을 정리해서 공유한다면 한번에 듣기 독해 말하기(악센트 등을 따라 하며 최대한 원어민과 똑같이 말해보려고 연습하는게 말하기에 도움 되는 것 같습니다)를 공부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렸던 설문을 다시 보니까 어떤 분이 이미 위 방식을 제안해 주셨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전에 읽었던 댓글이 무의식적으로 다시 떠올랐나 봅니다. 좋은 도전이 될 것 같아요.
물론 조회수나 이런건.. 처참해서, 어쩌면 오히려 적은 조회수가 휘둘리지 않고 제 공부 할 수 있어서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라며 정신승리 해봅니다 흑..)
아무것도 안 들렸던 초보 시절에 영화 트레일러를 들으며 받아쓰기 연습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안 들려서 한 단어, 두 단어 쓰는게 고작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한 두 단어 빼고 모두 받아쓸 수 있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시작할 아티클 컨텐츠도 딱 100개만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오는 9월부터는, 아직 김칫국 마시긴 싫지만 아마 높은 확률로 새로운 일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그럼 중간중간 일상 이야기도 올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오랜만에 글 쓰니까 꽤 재밌군요. 유튜브에서 말하기 애매한 것도 블로그에서 편하게 얘기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럼 건강하시고 다음 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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