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개인적으로 운이 좋았던 해였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일자리도 구했고 나와 가족들도 건강하게 별 탈 없이 잘 보냈기 때문이다.
또 부끄럽지만 난생 처음으로 책도 많이 읽은 해였다. 읽은 책들은 간단한 감상과 함께 기록해 놓았는데 세어보니 36권이나 되었다. 그 동안 1년에 1~2권 읽을까 말까였는데 엄청난 발전이다. 이 여세를 몰아 새해에는 50권 읽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기존에 하던 프리랜서 일과, 출퇴근 하는 새 직장까지 이렇게 투잡을 뛰느라 유튜브를 거의 방치하게 되었다. 솔직히 접을까 생각했던 순간도 많았지만(아마 돈을 목적으로 했다면 진작에 그만두었을 것이다) 야금 야금 늘어가는 구독자 수와 간혹 따뜻한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 덕분에 계속해서 힘을 낼 수 있었다.
긴 영상을 준비하고 제작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요새는 쇼츠 영상만 만들어 올리고 있다. 새해에도 힘 닿는데까지 열심히 해 볼 생각이다. 그러고 보니 햇수로는 5년째 운영을 하고 있는데, 유튜브에는 정말 재능이 없는 것 같다. ㅎㅎ
경제는 잘 모르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더 힘든 한 해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물가도 많이 오르고 점점 사는게 어려워지는데, 몸은 힘들어도 출근할 곳이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한 일이다.
조금 늦었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몸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다 잘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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